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동지역 시의원선거에 출마한 청년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청년 정치인들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특이한 복장 등을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5일 오전 안동시 강남동 현진2차아파트 앞, 안동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창현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아침 인사에 나선 가운데 빨간색 가발에 검정색 썬그라스를 쓴 유세단의 모습에 등굣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창현 후보는 “젊은 청년 후보로서 김창현을 알리려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주민들에게 큰 웃음과 행복을 드리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구상을 하면서 국민의힘의 상징인 빨간색의 가발을 떠올렸다”며 “다정한 이웃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치 신인으로 기존 정치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선거유세를 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알리고 싶었다”며 “무게감보다는 독특한 가발로 주민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메시지도 전하겠는 의도”라고 이색 선거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안동시의원 마선거구(남선·임하·강남)에 출마하는 김창현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강남 지역을 위한 △농업 환경의 첨단화 지원확대 △농촌인력수급 및 외국인 거주숙소 지원 △영세농 농작업 무료 대행 △청년 미래농업육성 및 창업지원 △도·농 융복합 6차 산업 활성화와 남선·임하 지역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서 건립 △강남 어린이 영어학교 설립 △어린이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확대 △강남지역 시내버스노선확대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창현 후보는 1980년 안동에서 태어나 영호초·안동중·안동고를 졸업했으며 부산소리사 대표로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청년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