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위닝시리즈 이끈 키움 선발진…아픈 손가락 한현희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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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위닝시리즈 이끈 키움 선발진…아픈 손가락 한현희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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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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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7위까지 떨어졌던 키움 히어로즈가 5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키움의 뜨거운 5월말 상승세에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키움은 지난 10일부터 12일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모두 패했다. 스윕과 함께 5연패에 빠진 키움은 7위까지 추락했고 엎친 데 덮쳐 주장 이용규까지 부상을 당했다. 쉽지 않은 위기로 보였으나 키움은 저력이 있었다.

키움은 13일부터 시작된 KT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26일에는 LG 트윈스를 스윕, 2020년 9월27일 이후 606일만에 단독 2위가 됐다. 27일과 28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키움의 거침 없는 질주의 밑바탕에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있다. 키움 선발진은 팀이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동안 9승을 합작했고, 평균자책점 2.54로 짠물투를 펼쳤다. 선발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면서 이른바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

이 기간 안우진과 요키시는 나란히 3승씩을 챙겼다. 안우진은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9, 요키시는 2.70을 기록했다. 안우진과 요키시 원투펀치는 키움이 믿고 내세우는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외국인 선수 중 최저 연봉(40만달러)을 받는 애플러는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롯데전에서는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2이닝을 던지는 동안 실점은 단 2점뿐이었다.

같은 기간 최원태도 3번 선발 등판해 1승무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안정감있는 투구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만 그래도 아픈 손가락이 있다. 지난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이어 올해 부상 및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현희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발목을 다치며 출발이 꼬였고, 4월24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섰지만 2⅓이닝 9실점(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한현희는 5월초 1군에 복귀해 불펜에서 뛰었다. 그리고 지난 19일 1군에서 제외, 2군으로 내려가 선발 준비에 돌입했다. 준비를 마친 한현희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시즌 2번째 선발 등판한다. 떨어진 팀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호투가 절실하다.

현재 키움이 선발 투수들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찬헌이 부진한 가운데 한현희라는 새로운 카드를 추가한다면 당연히 큰 도움이 된다.

한편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이날 외국인 투수 반즈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반즈는 올해 6승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반즈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7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 선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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