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회가 인사권 독립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29일 달성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관련에 따른 의회의 독립적 인사권 운영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출범했다.

또 위원장을 맡게 된 서재혁 의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인사·행정·법률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4인 및 내부 공무원 3인 등 7명으로 구성한 3년 임기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위촉식 후 첫 인사위원회를 열어 올해 달성군의회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달성군의회는 향후 인사위원회를 통해 의회 공무원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의회 행정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자학 달성군의회 의장은 “이번 인사위원회 출범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 안착을 기대한다”며 “의회의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공정하고 청렴한 인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