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2TV `미녀들의 수다’ 등 외국인들을 내세운 TV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외국인 출연자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회사 엠브레인이 최근 10대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출연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8%가 외국인 출연자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외국인 출연자의 증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유로는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라는 응답이 78.7%로 가장 많았다.
또한 외국인들이 드라마, 영화, CF 등 각 전문 분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5.2%로 조사됐으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2.0%였다.
그러나 이처럼 긍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출연자들이 능력과 자질 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외국인 출연자들의 능력을 묻는 질문에 `부족하다’는 응답이 41.4%로 집계됐으며 `뛰어나다’는 11.4%였다.
외국인 출연자가 갖춰야 할 자질로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44.8%), `진출 분야에 맞는 `끼’와 전문적 능력’(30.8%), 한국어(23.8%) 등이 꼽혔다.
한편 외국인 여성들이 출연해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인 `미녀들의 수다’에 대한 조사 결과도 눈길을 끈다.
`미녀들의 수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답변은 남성(57.1%)이 여성(53.8%)보다 높았다.
또한 `미녀들의 수다’에 대한 호감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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