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흙먼지 속… 주민들 `캑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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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흙먼지 속… 주민들 `캑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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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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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곳곳 동절기 비산먼지 저감대책 관리감독 부실
강한 바람에 황사처럼 날려와 농가피해도 심각
 
최근 예천군의 크고 작은 공사현장이 관리소홀로 인해 심한 흙먼지가 날려 주민생활불편은 물론 시설채소하우스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동절기 공사중단으로 인해 군 관내 곳곳의 공사현장에는 동절기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방지대책이 엉망인데다 현장대리인이 상주하지 않고 방치돼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또 일부현장에는 동절기에 세륜시설의 정상운영이 어렵고 노면살수는 결빙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핑계로 살수차 및 세륜시설이 설치되어 있어도 가동하지 않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주민 문모(52·대심리)씨는 “겨울철이라 바람이 거세게 불어 공사현장에서 매일같이 흙먼지가 날리고 있다며, 동절기를 앞두고 공사를 강행했으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비산먼지 저감대책을 해야 하는데도 관리감독부서나 시공사는 이 같은 조치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작업차량들이 수시로 넘나들며 한창 공사 진행 중인 현장에는 차량들이 세륜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와 이내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흙먼지가 겨울철 바람과 함께 마치 심한 황사를 일으키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예천군 내 공사현장 여러 곳을 둘러본 결과 세륜 시설은 설치돼 있으나 동절기 결빙 이유로 가동하지 않은 채 토사운반 공사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었고, 일부 현장에는 관리자 한명도 상주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으며, 노면은 유출된 토사로 미관훼손과 비산먼지 발생 등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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