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 ‘친환경 용광로’로 재탄생
  • 이진수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 ‘친환경 용광로’로 재탄생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0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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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개수 마치고 1년 6개월만에 가동… 3번째 생애 시작
미세먼지 배출 90% 저감 ‘친환경 제조 경쟁력’ 끌어올려
자동 제어 인공지능 접목 통해 연료비 절감·안전성 강화
포스코그룹 관계자들이 10일 개수를 마친 광양제철소 4고로에 첫 불씨를 지피고 있다. 오른쪽부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 대표.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가 2차 개수를 마치고 3번째 생애를 시작했다.

개수는 고로(용광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고로의 수명은 대기라 불리면 1대기는 고로가 가동을 시작한 때부터 중단할 때까지의 총 기간으로 통상 15년 정도다.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을 가졌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한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 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배가스 청정브리더의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하는 등 환경 설비투자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을 기존 고로 대비 최대 90%까지 저감해 친환경 제조 경쟁력을 끌어 올렸으며,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과 숙련된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원료비를 절감하고 조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1년 6개월 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3703억 원이 투자됐으며, 연인원 27만여 명의 인력이 공사에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은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 탄생한 날이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해 의미가 깊다”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공고히 해 포스코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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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 2022-06-12 21:23:07
환경 보호하기위해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는것이 정말 보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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