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타 마을기업 3년 연속 배출… 모두愛·우수 마을기업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
1곳당 각 1억·7000만원 지원…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 활력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
1곳당 각 1억·7000만원 지원…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 활력
경북도가 대한민국 스타 마을기업을 3년 연속으로 배출했다.
행정안전부 2022년 마을기업 심사에서 모두愛 마을기업에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 우수마을기업에 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52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지난 5월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모두愛 마을기업에는 1억원, 우수 마을기업은 1곳당 최대 7000만원이 지원된다.
의성 농뜨락농업회사법인은 지역 농가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원재료 수매와 다양한 판로 개척을 통한 수입구조 다변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공동체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또 농뜨락은 심각한 고령화와 청년 인구의 외지 유출로 일손부족, 농업 소득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성 비안면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못난이 과일 및 채소를 활용한 식품가공업, 제품 컨설팅, 디자인사업 등으로 확장해 현재 조합원 34명, 청년일자리 정규직 12명, 매출 10억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상호 농뜨락 대표는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의성을 공동체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서 움직일 것이다”며 “함께하고 싶은, 함께하면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구미 복합문화공간 옴스협동조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2건의 공연을 통해 1.4만 여명의 시민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해 온 문화공연기획 마을기업이다.
당시 구미에는 클래식, 무용 등의 대형 공연 위주로 시에서 운영하는 대형 공연장 2곳만 있었다.
옴스는 이런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구미에 최초의 민간 소규모 공연장을 개장하고, 월드뮤직, 국악, 마임, 인디밴드, 인문학 강좌,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두고 성장해왔다.
지역주민과의 소통하는 공연콘텐츠 제공, 온라인 공연콘텐츠 개발, 관객 참여형 굿즈 개발(칼림바, 노트, 엽서) 등 지속적인 공연콘텐츠 개발과 행사 기획, 케이터링 등 사업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쳐왔다.
전화진 옴스 대표는 “우리 마을에서 지역 뮤지션과 함께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우리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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