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채소가격 급등… 양배추·감자·무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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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채소가격 급등… 양배추·감자·무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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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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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종 채소가격 전년 동월 대비↑
양배추 등 14종 두자릿수 상승률
지난달 주요 채소 가격이 지난해 5월 대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가뭄으로 인해 국내 농산물 작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면서 정부의 대응도 분주해졌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언뜻 보기엔 별다른 변동이 없는 듯하지만, 품목별 증감률을 보면 사정이 다르다.

조사대상 27종 중 21종의 채소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채소도 14종에 이른다.

특히 △양배추(54.6%) △감자(32.1%) △무(31.3%) △열무(28.8%) △배추(24.0%) △부추(23.3%) △깻잎(22.0%) 등의 상승률이 20%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시금치(15.1%) △미나리(13.6%) △브로콜리(12.3%) △고사리(12.3%) △마늘(11.6%) △버섯(10.6%) △도라지(10.4%) 등도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27종 채소 중 전년 대비 하락한 채소는 △파(-48.0%) △고구마(-30.3%) △생강(-25.6%) △양파(-15.0%) △토마토(-1.3%) △상추(-0.6%) 등 6종에 불과하다.

지난해 봄에는 대형마트에서 대파 한 단이 8000원을 넘어가는 등 이른바 ‘대파 대란’이 일어난 시기다. 5월 전체 채소 가격이 전년 대비 0.2% 상승에 그친 것은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대폭 하락한 대파 가격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가뭄으로 인해 밭에서 기르는 노지 작물 생산량에 타격이 온 모습이다. 감자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월 15.4% 올랐는데, 5월 들어 상승 폭이 두 배 넘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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