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로”
  • 김우섭기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로”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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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주, APEC 유치 본격화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 수두룩
포항·구미·울산 산업도시 인접
전통문화·미래 공존…최적화
경주시청
경주시청
경북도는 2025년 예정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해 7월 6일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하며 경북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 예정이다.

경주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세계 정상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구미, 울산 등이 인접해 세계 정상들이 궁금해 하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현장을 소개할 수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회의에 도입해 전통문화와 새로운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만들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이에 유치 경쟁에 뛰어든 제주, 부산, 인천 등 그 어느 도시보다 경주시가 정상회의에 최적화 된 도시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주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도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답게 각국 정상들과 수행원, 언론인들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호텔이 있으며, 2024년 증개축이 완료 될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와 부대회의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이에 올해 300만 도민의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경주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콘텐츠를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

대대적인 숙박시설 점검을 통해 리모델링이 필요한 숙박시설을 선정하고 세계 정상들이 머무는 동안 최적의 공간을 구현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숙박시설 리모델링 3D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한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동영상을 지난 4월부터 이달 30일까지 3개월간 월 평균 약 5백만 명(1일 평균 약161,698명)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에 송출하고 있다. 또 역사, 전광판 등을 통한 로드마케팅 및 APEC 유관기관 팸투어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ㆍ체육ㆍ산업 등 분야별 지역출신 유력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300만 도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민간부문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9720억원의 생산유발, 4654억원의 부가가치유발, 790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1조 8863억원, 부가가치유발 852억원, 취업유발이 1만 4438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국가발전 기여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부산·제주 등이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개최 건수 분석 결과, 서울이 122건으로 가장 높고, 이어 제주 40건, 부산 35건, 대전 18건, 인천 12건 순으로 대도시의 비중이 높다”며 “유치 신청 지자체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인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새 정부 공약인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므로 정상회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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