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과학고 가는 길
  • 뉴스1
전국 20개 과학고 가는 길
  • 뉴스1
  • 승인 2022.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학년도 전기고 입시로 실시되는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내 전체 모집인원은 1638명,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309명(80%) 사회통합전형 329명(20%)을 선발해 전체 선발인원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학교별로 부산과학고와 부산일과학고가 전년 대비 각각 10명씩 정원이 감소한 반면 경북과학고는 전년 대비 20명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각 과학고별 원서접수 일정을 보면,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가 8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부산 지역의 부산과학고와 부산일과학고는 8월23일부터 8월25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경기 지역의 경기북과학고 원서접수는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강원과학고와 전북과학고는 9월5일부터 9월7일까지 실시된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모든 과학고가 ‘의약계열 지원에 대한 불이익 사항’을 입학요강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과학고 원서 지원 시 ‘의약계열 지원 제한 동의서’에 동의한 후 제출해야 한다.

과학고는 전국 단위 선발인 과학영재학교와는 달리 시·도 소재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해당 소재 지역의 과학고에 지원해야 한다. 다만,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중학교 소재 지역에 없는 특목고에는 지원가능하다. 또한 과학고 입시는 전기고 입시에 해당돼 전국 소재 전기고 중 1곳만 지원 가능하고, 과학고 합격 시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후기 고등학교(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등)에는 응시할 수 없다.

올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형 일정에서 3단계 전형 후 합격자 발표가 부산 소재 한국과학영재학교가 8월19일, 서울과학고·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광주과학고·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8월26일, 경기과학고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8월31일이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과학영재학교에 불합격하더라도 원서접수 일정을 고려하면 시·도별 소재 과학고 지원이 사실상 가능하다.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는 1단계가 서류 평가 및 출석 면담이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생부II를 근거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출석 면담은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와의 면담을 통해 제출 서류의 진정성을 검증·확인한다. 제출 서류와 출석 면담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능력, 과학·수학 분야의 재능과 탐구 능력, 잠재력, 인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해 모집정원의 1.5배수 내외를 선정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수학·과학의 기본 개념에 기반한 창의성, 인성,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열린 문항 형태의 면접을 실시해 1단계(서류 평가 및 출석 면담) 결과와 2단계 소집면접 결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 성적 반영과목은 과학, 수학 과목이다. 1단계는 2학년 1학기 및 2학기, 3학년 1학기 3개 학기를 반영하며 2단계는 2학년 1학기 및 2학기, 3학년 1학기 및 2학기 4개 학기를 반영한다.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의 소집 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11일, 소집 면접일은 11월26일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2일이다.

유의 사항으로 ‘본 학교는 이공계열의 과학·수학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과학고이므로 의예·치의예·한의예·약학과(계열)로의 진학은 적합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과(계열)에 지원할 경우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있는데 ①의예·치의예·한의예 학과(계열)로의 진학지도(추천서 작성 등)를 하지 않음 ②졸업 시 각종 수상 및 장학금 수여 대상에서 제외함 ③재학 중 받은 장학금 등 지원액을 회수함’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경기 지역의 경기북과학고는 1단계가 서류평가 및 개별면담으로, 수학·과학 분야의 열정 및 학업소양, 탐구력, 핵심인성역량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2배수 내외의 소집 면접 대상자를 선정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으로 탐구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등에 의한 종합적 평가로 1단계(서류평가 및 개별 면담)와 2단계 소집면접 결과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입학전형 개선안 반영 사항으로는 지원자 전원에 대해 개별 면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지원자가 재학 중인 중학교를 입학담당관이 방문해 지원자 및 추천 교사, 담임 교사와 면담을 실시할 수 있다. 경기북과학고의 소집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14일, 소집 면접일은 11월18일이고,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1일이다.

기타 사항으로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사항이 있는데, ‘본교는 과학, 수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로 의·치의·한의·수의·약학 계열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본교 지원이 적합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치의·한의·수의·약학 계열 대학에 지원할 경우 ①본교 교원은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추천서를 작성하지 않으며, 모든 대학의 진로 진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음 ②해당 학생이 재학 중 받은 장학금 등 지원액을 회수함 ③졸업시 각종 수상 및 장학금 수여 대상에서 제외함 등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며 응시 원서 작성 과정에서 위 사항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지원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층남과학고는 정원내로 72명을 선발하는데, 세종시 학생 합격 비율은 10%로 제한해 일반전형 6명,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1명 이내로 선발한다.

충북과학고는 정원내로 54명을 선발하고, 일반전형 40명, AI과학인재전형(우선선발 전형) 3명, 사회통합전형으로 11명을 선발한다. 단, 세종시 학생의 합격 인원은 모집정원의 10% 이내(5명)로 제한한다.

◇ 지난해 평균 경쟁률 3.09대 1…경기북과학고 7.26대 1

올해 과학고 입시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전형(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으로 100% 선발하는 만큼 우선 1단계 서류 전형 시 중학교 2학년부터 3학년 1학기의 수학·과학 교과의 내신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수학·과학 교과의 열정과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과 활동과 기록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전형에는 1단계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수학, 과학에 대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집면접이 진행되므로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을 충분하게 숙지하고 예상 질문에 답변하는 실전 연습을 많이 해보도록 한다.

소집면접 기출문제는 학교에 따라 학교 홈페이지에 실어놓거나(예: 한성과학고·세종과학고 입학안내 > 입학자료실 >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소집면접 문항 안내) 학교 입학설명회를 통해 안내하므로 반드시 참고해 대비하도록 한다.

따라서 올해 과학영재학교와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년도에 이어 2단계 전형에서 개방형 문항 출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2022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의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3.09대 1(20개교 모집정원 합계 1638명, 정원내 지원자 5065명)이었다. 학교별로는 경기북과학고가 7.26대 1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학고가 2.13대 1로 가장 낮았다. 전형별로 일반전형 경쟁률은 1309명 모집에 4435명이 지원해 3.39대 1, 사회통합전형은 329명 모집에 630명이 지원해 1.91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3 학생수가 전국 기준 약 47만명(2021년 중2 학생수 47만2460명)으로, 전년(42만8773명)보다 3만명 정도 깜짝 증가한 해로 선호도가 높은 과학고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