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벡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 김무진기자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벡에 ‘원격진료센터’ 개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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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 국립의대서 운영
현지 인력 대상 수술·간호 교육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서 열린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에서 칠곡경북대병원, 우즈벡 보건부 및 의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의료 해외 진출의 문을 열었다.

19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2병원에 ‘원격진료센터’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의료진을 보내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시범운영과 함께 현지 간호인력들을 대상으로 수술·간호교육을 실시했다.

개소식에는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부지사, 주수르 리자에브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총장 등 보건 관계자, 지역 병원장, 의료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현지 보건부 요청에 따라 한국형 수술실 세팅, 수술간호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해 우즈벡 의료진들에게 △수술간호 개요 및 이해 △개복술, 복강경 수술 간호교육 △수술기구류 사용법 및 소독·세척법 △수술준비, 마취회복 등 수술간호 등 전반적인 내용을 알려줬다.

병원 측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약품 현황에 따른 성분형 의약품 처방시스템, 원격재활 서비스, 다빈도 질환 맞춤형 의료정보조사 시스템 등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 원격의료 분야를 환자 진료 및 처방에 이르는 의료행위로 다변화해 의료 해외 진출 혁신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우즈벡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 의료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중앙아시아 맞춤형 원격협진·처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가 됐다”며 “수도 중심이 아닌 지역 간 의료균형 발전을 위해 간호교육, 재활의학, 영상의학, 소아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함으로써 양국 의료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루스탐 쿠비로브 사마르칸트 부지사는 “이번 원격진료센터 개소로 사마르칸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사마르칸트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다른 이웃 국가들과의 의료 교류에도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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