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A새마을금고 이사장 중앙회 주의 받아
  • 신동선기자
[속보] 포항 A새마을금고 이사장 중앙회 주의 받아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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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사장 선거 겨냥 대의원 포섭행위… 통장개설 거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조사 결과 일부 사실로… 이사장 행위 시인
피해고객들 엄중 조치 요구… 형사사건 진화 여부 이목 집중
포항시 남구 A새마을금고에서 대의원 선출 자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이사장의 통장개설 거부 의혹과 관련(본보 22일자 4면 보도) 금고 중앙회가 해당 금고 이사장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23일 포항 A금고 내부 직원과 통장개설을 거부당한 피해 고객 등에 따르면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해당 금고 이사장을 상대로 최근 불거진 통장개설 거부 민원과 관련된 조사를 한 결과, 민원들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에서 A금고 이사장은 통장구좌를 이미 가입한 고객에게 취소할 것을 주문하는 등 일부 논란이 된 행위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고 중앙회 측은 최근 A금고 통장개설 거부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민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날 해당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중앙회는 A금고 측의 출자금, 정기예탁금, 입출금통장 등 계좌개설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서류미비 등을 사유로 이사장이 해지 요청을 한 사안은 잘 못된 조치라며, 추후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조치 내렸다고 통보했다.

또한 입출금 계좌개설은 정당한 거래목적에 의한 금융거래목적확인서와 적정 증빙서류 등을 고객에게 제출 받아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계좌를 개설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도한 사실을 안내했다.

금고 중앙회가 A금고 이사장에 대한 이번 논란의 진위를 일부 확인하면서 이 문제가 고소 고발 등 형사적인 문제로 진화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일부 피해고객은 해당 금고 이사장에 대한 통장개설 거부 등과 관련, 업무상 권한남용과 고객 예탁에 대한 협박 강요 등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엄중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C 고객은 “이사장에게 출금계좌를 취소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며 “이 같은 피해 사실에 대해 증거가 있으며, 이사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형사적으로도 문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고객은 “이사장이 직권을 남용해 대포통장을 막겠다는 이유로 출자금 회원들의 구좌개설을 제한하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형사적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중앙회 판단을 계기로 이사장이 고객에 대한 갑질 행위를 멈추고 정상적인 금고 운영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금고는 이달 들어 50만원 출자금과 입출금통장을 통해 대의원 출마 자격을 갖추려는 고객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통장개설을 거부하거나 임의 유예(2개월) 행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 이사장은 고객이 출자금 50만원을 예치하고 나면, 예치 당사자에게 전화를 걸어 ‘왜 출자금을 넣었고, 누가 시켰는지’를 묻는 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과 함께, “출자금 50만원 배당금은 얼마 안 되니 해지하라”는 횡포를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일련의 이사장 행위가 내년 대의원 선거를 겨냥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의원을 선출하려는 목적으로 출자금을 제한했다는 주장이다.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5년으로 대의원에 의해 선출되며, 대의원 선거는 내년 7월이다. 금고 내부 규정상 대의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50만원 출자금을 1년 이상 예치가 필요한데, 이사장은 출자금 구좌 신규 개설을 원천 차단해 대의원 출마를 제한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금고 이사장은 “대의원 출마자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까다롭게 통장개설 등을 심사한 것이 아니며, 대포통장을 막기 위해 거부한 것을 상대방 측이 선거로 엮어 공격하고 있다”며 “출자금 예치를 해지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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