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 ‘7위’
  • 김무진기자
신세계그룹,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 ‘7위’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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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亞유통기업 보고서
쿠팡 11위·롯데그룹 12위 차지
다섯계단 상승한 네이버 15위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소매 판매액(retail sales value) 기준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에서 7위에 랭크됐다. 또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에 신세계를 비롯한 4곳의 국내 기업이 포함됐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27일 발표한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순위에서 신세계그룹(489억1000만달러·환율 1296원 기준 약 63조3873억원)은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기록,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또 쿠팡(311억3000만달러)이 11위, 롯데그룹(249억3000만달러)가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롯데가 11위, 쿠팡이 12위였지만 올해 순위에서는 두 회사의 자리가 바뀌었다.

지난해 20위를 기록하며 처음 20위권에 포함된 네어버는 올해는 15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앞선 지난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 9위, 신세계 10위, 쿠팡 19위 순이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신세계가 9위에 오르며 순위가 역전됐고 올해는 신세계, 쿠팡, 롯데 순으로 순위가 달라졌다.

아시아 지역 전체로는 중국의 알리바바(4789억달러)가 1위, 징둥닷컴(3684억달러) 2위, 핀둬둬 3위 등 중국 기업들이 1~3위에 나란히 올랐다.

일본 유통기업의 경우 이온그룹이 4위,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유로모니터 측은 “신세계가 2021년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이것이 온라인 사업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00대 유통기업 순위는 각 기업의 소매 판매액을 기준으로 하며, 호텔·여행·외식·배달 서비스·면세점 관련 매출은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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