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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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용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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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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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목적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를 긴급사용승인했다.

이부실드는 면역 억제 치료 중이라 백신을 맞아도 면역세포가 생기지 않는 환자들, 또는 기존의 백신들에 이상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투여할 수 있어 ‘백신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제 치료 중인 사람 등의 몸에 아예 항체를 넣어주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약이다. 코로나19 감염 전에 주사를 놓기에 엄밀하게 말하면 ‘예방약’이지, 감염 후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닌 셈이다.

이부실드는 2종류의 항체인 틱사게비맙과 실가비맘을 체내에 투여하는데 이들이 최소 6개월간 예방효과를 발휘한다. 이들은 인체에 머무르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여 바이러스를 중화시켜버린다.

접종받으려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있지 않고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이 없는 성인,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여야 한다.


그 가운데서 △면역억제제 투여 또는 면역억제 치료로 인해 중등도~중증의 면역 저하가 있고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적절한 면역 반응을 보이기 어려운 사람 △코로나19 백신 또는 백신의 구성성분에 대해 중증 이상반응의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는 사람이 대상이다.

면역억제 치료는 혈액암 환자나, 장기이식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그간 고위험군인데도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투여 방법은 틱사게비맙 150㎎과 실가비맙 150㎎을 서로 다른 근육 부위에 연속으로 주사하는 것이다. 변이주 유행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필요시 틱사게비맙, 실가비맙 각각 300mg을 투여할 수 있다. 만약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경우에는 백신 투여 최소 2주는 지난 후 투여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연구 결과 감염은 93%, 중증 및 사망 위험은 50% 감소시켰다. 부작용은 두통(6.6%), 피로(4.7%) 및 기침(3.5%)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약물이상반응 발생률은 시험군과 위약군이 유사해 안전한 편이었다. 이부실드는 냉장(2~8도) 보관이라 mRNA 백신들보다 보관과 유통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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