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시민과 함께 더 큰 포항 향한 위대한 旅程 나설 것”
  • 모용복선임기자
이강덕 시장 “시민과 함께 더 큰 포항 향한 위대한 旅程 나설 것”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능 중심서 녹색생태도시로 전환
코로나19 극복·포스코홀딩스 이전
신산업 육성 등 8년간의 성과 공유
‘더 큰 포항 도약’ 위한 청사진 제시
미래·청년·성장·사회·도시·문화
주요 6개 분야 시정운영 방향 제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민선8기 미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민선8기 미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최초 3선 포항시장으로 당선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5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비전과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사를 대신해 민선8기 시정 구상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이시장은 시민과 함께한 지난 8년을 돌이켜보며, “민선6기는 기능 중심의 도시를 녹색생태도시로 전환하고 신산업의 초석을 다졌고, 민선7기는 이를 바탕으로 3대 국가 특구로 지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4조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본격적인 신산업 육성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또 “위대한 시민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지진과 코로나, 포스코홀딩스 이전 등 도시의 위기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는 더 먼 미래, 더 큰 포항을 준비할 때”라며,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기술과 창의적 인재, 바다를 비롯한 뛰어난 자연환경 등 포항만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신산업의 도시로서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루고, 다른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어 향후 100년간 흔들림 없는 신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밝힌 민선8기 시정운영 방향은 미래·청년·성장·사회·도시·문화 등 총 6개 분야에 걸친 비전으로 압축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민선8기 미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미래-지속성장하는 미래 포항

포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미래신기술을 융합하여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천혜의 자원인 바다와 강이 도시와 어우러지는 수변공간을 더욱 확장하고 하이테크 기술을 융합하여 삶이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을 통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전환을 완성해 미래 투자가치가 넘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행복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복안이다.



△청년-열정과 도전이 있는 청년

다양한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도시를 만들고 청년 정책 플랫폼 활성화, 문화에 대한 열정적 에너지를 발휘할 여건 제공, 청년 복지 강화 등을 통해 열정을 불태우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청년이 만들어가는 젊은 포항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성장-꿈과 비전이 있는 미래산업

첨단기술로 미래를 준비하고 일자리 걱정 없는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책임질 배터리·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혁신기술을 농어업에 도입하는 등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제9대 시장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사회-행복한 복지와 건강한 생활

지역공동체와 함께 행복하고 소외계층이 없는 나눔과 공존의 복지 확장을 꿈꾸는 청사진이다. 전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꼼꼼한 맞춤형 복지로 소외계층을 최소화하고, 추모공원·노인복지회관?장애인지원센터 등 꼭 필요한 복지 인프라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 완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래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와 미래형 일류 의료서비스 확대로 건강한 포항을 만들어 간다는 구상도 포함된다.



△도시-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도시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해양도시를 하이테크 디자인으로 새롭게 그릴 계획이다. 그린웨이 확대와 생태하천 복원으로 ‘정원속 친환경도시’를 조성하고, 환경·안전·교통 전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하이테크 디자인을 적용해 스마트 도시재생을 확장하는 한편,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뤄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머무르고 싶은 ‘도심형 해양관광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부인 최혜련씨와 초선 당선자 시절인 2014년 7월에 태어난 ‘취임둥이’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문화-문화와 예술이 꽃 피는 삶

수준 높은 문화, 예술 인프라 조성과 시민참여 확대로 품격 있는 선진문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와 시민이 문화와 예술, 체육을 생활가까이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수준 높은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고, 오페라하우스같은 문화인프라를 확충하며, 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또한 늘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민선8기 정책비전 달성을 위해 정책 수립과정에서부터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가칭)시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켜 중요한 정책과 현안을 시민들께 보고 드리고 시민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는 시민과 함께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강조한 후, “더 나은 미래, 더 큰 포항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길 당부드린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이날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형식을 탈피한 이색 취임식을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시장은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딱딱하고 일방적인 선언문을 낭독하는 대신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시정 운영방향을 직접 밝혔다.

마이크 없이 헤드셋만 쓴 채 사진과 그래픽으로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민선8기 포항 발전을 이끌어갈 주요 정책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취임식 참석자들은 포항발전에 대한 이 시장의 확고한 의지와 자신에 찬 설명에 대해 큰 함성과 박수로 화답했으며, “포항 최초의 3선 시장으로서 든든하고 믿음이 간다”라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