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행정혁신 ‘이목 집중’
  • 정운홍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행정혁신 ‘이목 집중’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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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서비스 대전환 예고
시청 조직도 맨 아래 시장 배치
취임식서 둘째 줄 자리해 ‘눈길’
읍면동장실 폐지·시장실 1층에
권 “직원, 든든한 동반자로 존중
시장직 권한, 오롯이 시민 위해”

권기창<사진> 안동시장이 민선 8기 개막과 함께 시민 중심의 행정혁신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선 8기 ‘권기창호’는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을 안동시의 비전으로 내걸고 행정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러한 행보는 취임식에서부터 내빈 소개를 없애고 시장 자신부터 맨 앞자리가 아닌 둘째 줄에 자리하는 것에서 엿보였다. 또 시청 조직도에는 최고의사 결정자인 시장을 맨 아래에 배치했다. 취임 후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4일 권 시장은 시청 입구에 나가 출근하는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권 시장은 “시장 먼저 권위의식을 내려놓겠다”며 “시민들이 주신 시장직의 권한을 오롯이 시민들을 위해 사용하겠다. 그 출발점은 직원들을 든든한 동반자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장이 뿌리 역할을 맡아 줄기와 가지에 신뢰와 자부심의 영양분을 꾸준히 공급하면 자연히 풍성한 과실이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인수위와 호흡을 맞춰 ‘변화와 개혁이 공존하는 가운데 생각은 진보처럼 하고, 추진은 보수처럼 해야 한다’는 일관된 기조로 활동해 왔다. 쉬는 날 없이 시의 현안 업무보고 청취, 현장 방문, 8대 공약 17개 분야 110개 과제 확정 등의 활동을 펼치며 ‘시민에게 작지만 큰 감동을 주는 즉시 해결 가능한 16개 과제’에 해법을 내놓았다.

시장실은 1층으로 이전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좀 더 편하게 시장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읍면동장들도 민원인들과 더 가까워졌다. 기존 읍·면·동장실은 폐지하고 그 공간은 주민 만남의 장소와 직원 휴게실 등으로 활용된다. 읍면동장들도 주민과 좀 더 가까이 접하고 가급적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치라는 뜻이 담겼다.

각종 인허가 등 민원처리 기간이 줄어든다. 민원이 접수되면 접수, 담당자 배정, 처리 완료 등 진행단계별 문자 안내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고 매월 단축·지연 민원 현황 통보와 지연이 발생한 담당자에게는 독촉장을 발송해 민원 처리 기간을 줄인다.

시청 앞마당과 주차타워 1층은 민원인 전용주차 공간으로 제공한다.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해 주차 걱정 없이 민원을 편하게 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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