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형찬은 5일 자신의 SNS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엄형찬은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입단 계약서에 사인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Dream to Reality’(꿈을 현실로)라는 문구와 성경 구절을 적어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설렘을 표현했다.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후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조원빈(19)도 댓글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엄형찬은 경남고 김범석, 원주고 김건희와 함께 올해 고교 야구 포수 빅3라 불리는 재목이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타율 0.402, 3홈런, 2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포수로서 기본 덕목 중 하나인 도루 저지율에서 무려 70%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경우 상위 지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선수인데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길을 택했다.
엄형찬의 아버지이자 현재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로 있는 엄종수 코치도 엄형찬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엄 코치 역시 현역 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머틀 비치 펠리컨스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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