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 이진수기자
포스코그룹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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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위기 대응 돌파 비상경영체제 선포
환율·금리·물가 3高 글로벌 경기침체 대비 그룹경영회의 개최
수익성 방어·구조개선 통한 원가혁신 등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
 

포스코그룹이 환율, 금리, 물가 등 3고 영향의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최정우<사진> 포스코그룹 회장 주재로 그룹 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해 환율, 금리, 물가 등 3고 영향의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사 전체가 위기대응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인프라, 에너지,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현 글로벌 경제상황을 △수요산업 부진, 재고자산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축소 △원자재·에너지 및 금융조달 비용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 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 생산, 판매 등 각 부문의 구조개선을 통한 원가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밀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 비용 상승, 공급망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경영진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심화 및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이와 함께 그룹의 중장기 성장 목표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 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중단없이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하고 위기일수록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오히려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내 사장단 및 전 임원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를 매분기 개최해 그룹 경영실적 및 전망, 위기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로 하고, 경영전략팀을 중심으로 ‘전사통합 위기대응팀’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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