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재유행 막아라” 바짝 고삐
  • 김무진기자
대구시 “코로나 재유행 막아라” 바짝 고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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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역 대책 마련 추진
원스톱 진료기관 552개소
일일 확진환자 1만5000명
대응 가능한 병상 추가 확보
대면→비접촉 면회 전환 등
최근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대구시가 대비를 위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추가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치료제 처방, 진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552곳을 확보해 신속 진료·처방 체계를 구축한다.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진료 당일 치료제를 처방하고, 필요 시 병상으로 연계하는 패스트트랙 대상자를 기존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서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입소자까지 확대 적용한다.

하루 확진자 1만5000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전담병원 운영 효율화를 위해 병상배정 기준 강화 및 재원 적정성 관리를 병행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68개 병상 가동을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준비가 끝난 병원부터 차례대로 재가동한다. 이후 추가 확충은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또 일반의료체계 활성화를 위해 중등증 환자 및 기저질환 치료가 주목적인 확진자가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외에도 기존 내원 병원에서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는 자율입원 의료기관을 지속 확보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외부 유입으로 인한 집단감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막고자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5일부터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돌파감염, 접종 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종사자에 대해서는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대면 면회는 비접촉 대면 면회로 전환하는 한편 입소자의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 때에만 허용한다. 또 노인요양시설 확진자 진료를 위해 운영 중인 ‘의료기동전담반’을 권역별로 나눠 기존 7곳에서 20곳으로 추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진단검사 수요 증가 대비를 위해서도 보건소(선별진료소)의 주중·주말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희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관은 “일상회복을 이어가면서 현 코로나19 유행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증상 시 원스톱진료기관을 방문,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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