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함창읍 나한리에 만든다
  • 황경연기자
상주시 ‘공설 추모공원’ 함창읍 나한리에 만든다
  • 황경연기자
  • 승인 2022.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진위 심의·의결 후 부지 확정
257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생산·고용 유발 효과 등 기대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장사문화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설추모공원 조성에 따른 부지 공개모집을 통해 최근 추진위원회 심의·의결을 마치고 함창읍 나한리 소재에 확정,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상주시는 그동안 관련 장사시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조성 요구가 매우 높았으며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무분별한 묘지 조성 방지를 위해 자연친화적이고 품격있는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다.

시는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자연장지 및 봉안시설에 2만2000기 규모의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9월 상주시 종합장사시설 설치 조례를 제정하였으며 조례에 따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건립 추진위원회를 설치하여 추모공원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했다.

상주시는 공설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총 257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준공을 목표를 두고, 이 사업은 타 지역에 위치한 추모공원과는 달리 추모와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고, 특히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화장시설이나 묘지조성을 배제하고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자연친화적인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꽃장 등)와 봉안당을 중심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입구부분에는 진입공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 초화원 등으로 조성하고 중심부분엔 추모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중앙광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차폐가 용이한 안쪽에는 추모공간으로 조성하여 공간별 유기적 연계가 이루어지는 시설로 차별화된 공설추모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설추모공원이 조성되면 상주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주민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지역 개발효과,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등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관련, 문경시 주민들이 상주공설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 문경시민 피해가 우려 된다며 지난해 상주시청 주변에서 100여명이 집회를 가진데 이어 문경시는 경상북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진정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