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우동기)가 공군군수사령부(사령관, 한성주)와의 군학협력을 강화한다.
영남대는 20일 오후 공군군수사령부와 간담회를 갖고 항공부품제조기술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영남대는 민간차원의 항공부품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고 이에 공군군수사령부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성주 공군군수사령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항공기부품의 수명 분야, 단종부품 국산화 및 재료평가 분야, 열·유체 및 재료분석을 통한 항공기 사고 원인분야, 신뢰성 평가를 위한 계측제어분야를 특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울러 정기학술교류세미나 개최, 영남대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현장견학 제공, 연구비지원 및 각종 공동연구과제 수행 등 향후 구체적인 협력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동기(55) 총장은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육성은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사항 중 하나로, 향후 지역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영남대는 공군과의 군학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미래인재 육성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3월, 공군 군수사령부와 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해 항공부품제조기술 국산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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