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8인 공적 기려
대구지방보훈청은 올 8월 지역 현충시설로 상주 화북면에 있는 ‘광복의사단’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광복의사단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시기 국권 회복과 일제하 독립을 위해 활동한 상주시 화북면 출신 이강년·이용엽·이원재·이성범·이용회·이원녕·김재갑·홍종흠 등 독립유공자 8인의 공적을 기리고, 위패를 모시고자 지난 2000년 12월 지어진 사당이다.
이강년은 한말 의병장으로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문경 동학군을 지휘했고, 이성범은 1919년 4월 8일 상주 화북면 문장산 일대 독립 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이용엽은 이강년 창의군의 좌종사로 활약하면서 전세를 만회하고자 왜병을 말티재로 유인한 뒤 독립만세를 외치다 순국했고, 이원재는 이강년 창의군의 좌종사로 활약하면서 군수물자 조달에 헌신했다.
이성범·이용회·김재갑·홍종흠은 3·1운동 당시 우리나라 독립만세를 선도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겪었고, 이원녕은 아우 한영과 함께 공주와 문경 지방에서 창의군의 군자금 조달 등에 기여했다.
대구보훈청 관계자는 “현충시설 체험·탐방사업 등의 적극 지원을 통해 시·도민들이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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