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에 자제 당부... “한 발 물러서 사법절차 집중”
  • 김무진기자
홍준표, 이준석에 자제 당부... “한 발 물러서 사법절차 집중”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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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비대위 출범 움직임 등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지 말고 조용히 ‘사법절차에만 집중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홍 시장은 3일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준석 대표가 반성하지 않고 자꾸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저러면 자업자득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비대위로 당지도체제를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개고기’· ‘양두구육’· ‘골룸’ ·‘나즈굴’· ‘언데스’ 등의 표현을 사용해 격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지적이다. 이 대표가 쏟아낸 공격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기에 억울하더라도 한걸음 뒤로 물러나 조용하게 자신에 대한 경찰 수사 등 사법 절차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는 말이다.

그동안 홍 시장은 이준석 대표에게 △(윤리위의 당원권 6개월 정지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 안 받아들여지면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끝나버린다 △ 만약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기소되면 자동으로 당원권이 정지되고 대법원 확정판결 날 때까지 3~4년간 정치 활동을 못한다 △ 그러면 끝이기에 사법 절차에만 집중하라 △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울 때다는 등의 쓴소리를 겸한 조언을 해 왔다. 또 전국을 돌면서 장외정치와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이 대표가 “언제라도 연락을 하면 대구에서 식사할 계획이 있다”며 나름 따뜻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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