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확진자 가장 적게 발생
그 다음이 대구…전남 3위
10만명당 확진자 1위 서울
그 다음이 대구…전남 3위
10만명당 확진자 1위 서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누적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2020년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약 2년6개월만에 국민 5명당 2명꼴로 확진된 셈이다.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적게 발생한 곳은 경북과 대구였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3만2960명)이었고 그 다음으로 가장 확진자가 적은 곳은 대구로 3만4944명이었다. 이어 전남이 3만5202명이었다.
반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상위 5위 광역시·도는 서울(10만명당 4만2407명), 세종(4만1388명), 제주(4만539명), 경기(4만172명), 광주(4만161명)였다. 이들은 모두 확진자가 10만명당 4만명을 넘어서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인구당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서울·세종·제주·경기·광주·인천·대전 등은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가 많다. 경기도처럼 서울로의 인구 이동량이 많거나 젊은 층 인구가 크게 많은 세종, 관광지인 제주 등도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반대로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 지역이 많은 경북과 전남 등 도(道) 지역은 확진자 발생률이 낮다. 다만 대도시인 대구의 10만명당 확진자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은 게 눈에 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극심한 확산을 겪으면서 전반적인 경각심과 방역 수준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기준 전국의 10만명당 사망자는 49명이다. 평균인 49명을 넘는 50명 이상 지역들은 부산, 강원, 대구 외에 경북(56명), 서울·대전(50명), 전북(50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세종의 경우 젊은 층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코로나에 걸려도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세종은 주민등록 인구 평균 연령이 37.5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서울이 인구 대비 코로나 발생률은 높지만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의료 접근성이 좋아 코로나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기에 확진 판정을 받는 인구가 많고, 동시에 의료 접근성이나 수준 모두 높아 중증화도 낮출 수 있어서로 보인다.
제주의 경우 10만명당 발생률은 3위지만 10만명당 사망자는 세종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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