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서 합격점 받은 에르난데스, 무고사 빈자리가 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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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서 합격점 받은 에르난데스, 무고사 빈자리가 메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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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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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격수가 에르난데스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오랫동안 인천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무고사의 공백을 잘 채워나가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에르난데스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5분 김보섭의 골을 도와 도움을 기록했다. 김천 상무전 도움에 이어 인천에서의 2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5년 동안 129경기 68골을 책임졌던 인천의 상징 무고사가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한 뒤 대체자로 영입된 선수다.

무고사의 비중이 꽤나 컸던 인천으로선 에르난데스가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는 게 중요했는데, 다행히 에르난데스는 빠르게 팀에 적응을 마쳤다.

입단 후 지난 3경기를 모두 교체로만 뛰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팀 공격을 책임지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무고사와 스타일은 달랐다. ‘9번 스타일’인 무고사가 전방에서 기회를 포착해 마무리하는 피니시 스타일이라면, 에르난데스는 다양한 위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팀의 모든 공격에 관여했다.

방법은 무고사와 달랐지만 에르난데스는 역시 인천 공격에 큰 힘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초반 아길라르의 제로톱 형태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 브라질 선수 특유의 탄력적인 돌파와 개인기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엔 최전방으로 이동해 기회가 올 때마다 과감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무고사가 했던 것처럼 크로스를 받아 헤딩 슈팅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침투 패스로 송시우와 김보섭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에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은 김보섭은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을 때 뒤로 돌아가기로 약속했는데 그 부분이 잘 이뤄져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 전 “전략상 오늘은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할 적기라고 생각했다”던 조성환 인천 감독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대해 “팀이 요구하는 부분을 잘 수행했고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전형적인 9번 스타일은 아니지만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다. 앞으로 기회를 잘 살려서 득점까지 만들어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에르난데스는 입단 4경기 만에 풀타임으로 출전했고 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꽤 클 것 같았던 무고사의 빈자리를 조금씩 메우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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