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결방→생방 지각까지…수도권 물폭탄에 방송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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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방→생방 지각까지…수도권 물폭탄에 방송계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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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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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에 전날 쏟아진 폭우에 침수, 고립된 차량들이 뒤엉켜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많은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계도 특보 중심 체제로 편성을 변경하고 있다.

9일 MBC는 이날 오후 7시5분 방영 예정이던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85회를 결방하고, 대신 뉴스특보를 방송한다고 알렸다. 또한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도 뉴스특보 방송을 위해 방영하지 않는다고 고지했다.

KBS도 이날 오전 KBS 1TV ‘아침마당’과 ‘인간극장’을 결방하면서 호우 특보 뉴스를 송출, 특보 중심으로 방송 편성을 변경했다.

TBS 라디오 역시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결방하고 호우 특보를 내보냈다. 그동안 진행자 김어준이 휴가 등으로 빠졌을 때도 임시 진행자가 방송을 이어왔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결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배우 이정재(왼쪽), 박하선
배우 이정재(왼쪽), 박하선

JTBC는 이날 예정됐던 배우 겸 감독 이정재의 ‘뉴스룸’ 초대석 출연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이정재가 연출한 영화 ‘헌트’ 측은 “예정됐던 이정재 감독의 ‘뉴스룸’ 초대석 출연은 집중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폭우로 차질이 생기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진행자 박하선이 폭우에 따른 도로 정체로 인해 생방송에 지각하게 된 것. 이에 이날 방송 오프닝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배우 박준면이 대신 맡아 진행했다.

방송 당시 박준면은 “다들 아시겠지만 기록적인 폭우 때문에 출근길이 대란이었다”라며 “캔디(박하선 DJ 별칭)도 열심히 오고 있는 중인데 살짝 늦어지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방송이 시작되고 30분 뒤 도착한 박하선은 “제가 서초구에 살아서 일찍 나왔음에도 2시간이 걸렸다”라며 “오늘은 (내일 방송을 위해) 근처에서 자야겠다”라고 말하기도.

한편 연예계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체육관의 침수 피해를 호소했으며, 방송인 김숙은 도로 침수로 인해 화단에 고립된 아찔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도 계단에서 물이 쏟아지는 상황을 공유하면서 귀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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