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한 우사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서 유전자 검출
빨간집모기서 유전자 검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매년 4~10월까지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종별 분포조사 및 일본뇌염을 비롯한 5종의 모기 매개 병원체를 조사한다.
특히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주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아닌 ‘빨간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빨간집모기는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활동하는 모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으로 일본뇌염, 웨스트나일열을 전파할 수 있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모기는 종에 따라 일본뇌염 외에도 말라리아 등의 여러 감염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할 시 모기 회피 요령을 익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등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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