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대중 길, 이기는 민주당의 길… 멈춤없이 전진”

김대중 서거 13주기 추모
“거인의 삶에서 답 찾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대중의 길이 이기는 민주당의 길”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인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적은 기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라는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한 뒤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드는 일,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은 꿈을 꾼다고 저절로 오거나 희망을 품는다고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과 함께 IMF 경제 위기를 이겨낸 통합의 리더십, 복지국가와 문화강국의 기틀을 닦아낸 혜안과 유능함,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어젖힌 대통령님의 용기와 결단으로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굴곡의 삶을 겪었고, 앞으로 어떤 시련이 도사린다 한들 감히 김 전 대통령의 삶과 비교할 수 있겠나”라며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인내하여 한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인동초처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님께서 개척해주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할 것”이라며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을 함께 갖춘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 꼭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뉴스1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