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열람기능→교육 프로그램·취미교실 운영
안동시립도서관이 기존의 단순한 대출 열람기능에서 자료이용은 물론 자체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취미교실을 운영하면서 평생 배움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1965년 7월10일 문을 열어 올해로 43년째를 맞은 안동시립도서관은 그동안 도서열람과 학습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수많은 인재 배출에 큰 몫을 담당해 왔다.
그러다 도립안동도서관 개관으로 도서관으로서 역할이 크게 축소되자 시립도서관은 2000년부터 평생교육 기능의 일환으로 주역강좌를 개설,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 현재 교양강좌로 주역을 비롯해 중용과 풍수지리, 대학, 사주·명리학 5개 과정을 번갈아 운영하고 있고 취미교실로 서예교실과 바둑교실, 시민인터넷 교실, 시민컴퓨터 기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참여한 인원은 모두 1500여명, 매년 300여명이 시립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강좌를 찾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수강일로 3년 과정으로 개강한 주역강좌에는 지금까지 16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가운데 강좌의 깊이에 입소문을 타고 인근 영주, 예천뿐만 아니라 경주와 문경 등에서도 찾아 주역 강의를 경청할 정도다.
이 때문에 지난 35년간 단순한 대출 열람기능만 갖고 운영됐던 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평생학습 강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도서관내 있다 이전한 문화원 공간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바꾸고 학습 프로그램 다양화와 내실적인 운영으로 평생학습도시 안동의 배움 열기를 이어가는 중추적 기관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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