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포항기업 절반 “상반기와 자금사정 비슷”
  • 모용복선임기자
추석 앞둔 포항기업 절반 “상반기와 자금사정 비슷”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상의 77개사 대상 설문조사
기업 33% “자금상황 곤란” 응답
자금 악화 요인 ‘매출감소’ 최다
금융 애로요인은 ‘정책금리 인상’
포항지역 기업들의 추석 명절 자금사정이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도 소폭 증가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항지역 기업 7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17일까지 9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 33.8%가 상반기에 비해 자금상황이 힘들다고 응답했으며, 나아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10.4%에 불과했다.

또 절반 가량(55.8%)이 현재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47.4%→48.6%로 2% 증가한 반면 힘들다는 의견은 38.2%→36.3%로 1.9%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기관 대출애로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업이 느끼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이 6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환율불안 지속 13.9%,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10.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 1.3%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으로 대출금리 대폭인하를 43.5%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정책자금 지원확대 37.1%, 신용보증 지원확대 7.3%, 주식·채권 발행여건 1.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단기간 내 경기회복세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6개월 후 자금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들이 57.1%로 가장 많았다. 또 33.8%는 하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자금사정이 나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9.1%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