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77개사 대상 설문조사
기업 33% “자금상황 곤란” 응답
자금 악화 요인 ‘매출감소’ 최다
금융 애로요인은 ‘정책금리 인상’
포항지역 기업들의 추석 명절 자금사정이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도 소폭 증가했다.기업 33% “자금상황 곤란” 응답
자금 악화 요인 ‘매출감소’ 최다
금융 애로요인은 ‘정책금리 인상’
포항상공회의소는 23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항지역 기업 7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17일까지 9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기업 33.8%가 상반기에 비해 자금상황이 힘들다고 응답했으며, 나아졌다고 응답한 기업은 10.4%에 불과했다.
또 절반 가량(55.8%)이 현재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응답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응답은 47.4%→48.6%로 2% 증가한 반면 힘들다는 의견은 38.2%→36.3%로 1.9% 감소했다.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기관 대출애로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업이 느끼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이 63.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환율불안 지속 13.9%, 담보위주의 대출관행 10.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 1.3% 순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으로 대출금리 대폭인하를 43.5%로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정책자금 지원확대 37.1%, 신용보증 지원확대 7.3%, 주식·채권 발행여건 1.8%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단기간 내 경기회복세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6개월 후 자금사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들이 57.1%로 가장 많았다. 또 33.8%는 하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자금사정이 나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9.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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