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교수, 이준석에 2선 후퇴 촉구… “지지자들도 피로감”
  • 손경호기자
김근식 교수, 이준석에 2선 후퇴 촉구… “지지자들도 피로감”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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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이미 정치적 심판 받아
李 주장 품을 다른 세력 있어야
이제 그만 보고 싶단 여론 형성”
 
지난 2월 9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겸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  News1 DB
지난 2월 9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기념 북콘서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 겸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 News1 DB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층에서도 그의 장외정치에 피로감을 느껴 “이제 그만 좀 끝내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전 대표의 2선 후퇴를 주문했다.

국민의힘 서울송파병 당협위원장으로 지금까지 이 전 대표를 감싸 안았던 김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론이나 국민들 반응이 ‘아, 이준석 억울하다, 불쌍하다, 안 됐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을 피곤하게 여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즉 “정치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싸움이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관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너무 지속되면 양쪽 다 그냥 피곤해 한다”는 것으로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사람들뿐 아니라 “어제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대표 자신도 이제 지치고 피곤해 하는 느낌이었다”며 이제 모두 지쳤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주로 중도보수층을 중심으로) 저에게 ‘이준석이 맞긴 맞는데 이제 서로 좀 정리하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이 전 대표와 윤핵관과의 지리한 싸움을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준석 대표가 돌아와서 빨리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느냐 했으면 응원하고 계속 힘을 모아줄 것이지만 사람들은 ‘다시 돌아와서 당대표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러면 빨리 결별을 하든지 아니면 서로 끝을 내자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싸움을 끌면 끌수록 여론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윤핵관은 이미 정치적인 심판을 받았다”면서 “싸움이라는 건 승리 가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주도하는 싸움은 이제 불가능하다”라며 이쯤에서 이 전 대표는 뒤로 빠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노선이 옳고 이준석 대표의 주장이 옳다면 그것을 받아 안는 다른 세력이 등장해야 된다, 스피커가 바뀌어야 된다”며 이준석 전 대표에게 마이크를 중도보수, 개혁보수 세력에게 넘겨줘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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