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도 ‘도움 손길’
  • 정운홍기자
권기창 안동시장, 포항 이어 경주도 ‘도움 손길’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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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등 봉사자 300여명과
태풍 피해 현장 복구작업 나서
살수차·포크레인·덤프트럭 등
市가용 장비차량 지원 힘 보태
권기창 안동시장(왼쪽)이 경주 태풍 피해 지역을 찾아 침수된 가구를 마당으로 옮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포항에 이어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에도 사회단체 등 봉사자 302명과 함께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주시 피해 복구작업에 직접 나섰다.

이번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주시는 인명피해와 도로 파손, 주택·상가·차량 침수, 산사태, 농작물 침수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명절이 지나고도 집안 곳곳에 들어찬 물과 진흙뻘 등으로 인해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권기창 시장은 추석 연휴에도 복구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경주시에 경북 도내 이웃 시군으로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사회단체 봉사자와 함께 안동시 가용 장비차량을 동원해 복구에 나서게 됐다.

경주 태풍 복구지원을 위해 안동시 사회단체 봉사자 276명과 시청 직원 26명 등 총 302명은 12일 새벽 경주에 도착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안동시는 경주시와 협의해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120여 명, 진현동 일대에 180여 명을 집결해 복구에 나섰다. 인근 하천이 범람하며 가옥이 침수되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큰 피해를 입은 곳들이다.

안동시 봉사자들은 구역별로 조를 나눠 도로변과 집안 곳곳에 들어찬 토사를 물청소하고 침수된 가구 등을 들어냈다. 오염된 벽지를 뜯고 가재도구를 씻고, 부유물 등 쓰레기도 수거했다.

또한, 안동시에서는 살수차와 대형 및 미니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을 안동에서 경주까지 이동시켜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구현장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복구 인력과 장비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생채기가 하루빨리 아물 수 있도록 경북 도내 이웃으로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다하겠다. 생활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빠른 시일 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복구 활동에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바쁜 생업을 제쳐두고 자발적으로 경주 현장으로 달려와 봉사활동에 임해준 사회단체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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