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딸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모 구속
  • 김무진기자
생후 2개월 딸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모 구속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후 2개월 된 딸을 바닥에 던져 다치게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부장검사 강호준)은 지난 16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친모 A(22)씨와 친부 B(2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집에서 남편 B씨와 말다툼하다 2개월 된 딸을 방바닥에 던져 이마뼈 함몰골절 등으로 다치게 했음에도 그대로 방치, 이틀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아기가 숨진 뒤 장례를 치르기 위해 사망진단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아이가 잠을 자다가 구토 후 숨졌다고 거짓말하며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검의는 아기가 강한 외력에 의한 이마뼈 함몰골절과 뇌경막하출혈로 숨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직접 수사를 통해 A씨 부부가 범행 후 전혀 개정의 정이 없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