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북한 최대 규모의 병원인 평양 조선적십자중앙병원을 방문, 현지 병원관계자들에게 시가 1억2000만원 상당의 귀걸이형 보청기와 귓속형 보청기, 보청기 세팅용 기자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재돈 부총장을 비롯한 대구대 관계자들과 보청기를 제공한 ㈜스타키보청기의 심상돈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28일 방북, 1차로 시가 340여만원 상당의 귀걸이형 보청기 20세트와 배터리를 무상으로 전달한다.
이어 대학 관계자 등은 내달 중 재방북, 시가 470만원 상당의 귓속형 보청기 10세트와 배터리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대와 ㈜스타키보청기는 지난해 11월에도 방북해 조선적십자종합병원측과 보청기 지원 사업에 대한 협의를 갖고 스타키보청기측은 보청기와 인공와우를, 대구대는 청각장애인 및 보청기 착용자들의 청각 특수교육을 각각 제공키로 합의했었다.
대구대는 이번 보청기 지원 사업에 이어 북한 장애인들의 복지 및 재활사업에 뜻을 함께하는 기업, 단체 등과 힘을 모아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2006년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조선적십자병원에 재활치료기기를 전달하는 등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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