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통 큰 행보’ 시민들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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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통 큰 행보’ 시민들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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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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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사상 최악 태풍 피해
이강덕 시장, 김학동 부회장 만나
피해 복구·정상화 머리 맞대
포스코 준설차·방역 지원 요청에
포항시·시민 복구지원 적극 나서
포항시-포스코 그간 갈등 끝내고
화합된 포항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박만천 전 포항시의정회 회장<br>
박만천 전 포항시의정회 회장

최근 경북도민일보에 실린 기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코 책임자인 김학동 부회장이 한 자리에 앉은 모습을 본 적이 있다. 80년을 이 고장에서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뿌듯해옴을 느꼈다. 올들어 포스코와 포항시민들의 갈등과 반목, ‘힌남노’ 태풍이 휩쓸고간 산업현장을 보며 개탄과 절망 속에서 한가닥 희망의 불씨를 보았던 것이다.

지난 6일 새벽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쏟아부은 기록적인 폭우로 대송면·오천읍 등 남구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하천 범람으로 사상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연일 피해 복구에 매진하는 가운데에서도 포항제철소를 비롯한 철강공단을 찾아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포항의 수장으로서 지역경제에 닥친 어려움을 인식하고 오직 지역기업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한걸음에 달려간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포스코 본사를 찾아 김학동 부회장과 만나 피해 복구와 조기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조업 중단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은 포스코는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시에 지원 손길을 요청했으며, 이 시장은 포스코의 빠른 원상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포스코는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심정으로 무한한 감사를 표했으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를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말뿐만 아니었다.

이강덕 시장은 김학동 부회장과의 회동 바로 다음날 준설차 3대를 지원해 제철소 내에 하천 범람으로 쌓인 진흙들을 치웠으며, 포항시민들은 방역차 등 장비를 이용해 제철소 내 구석구석을 돌며 방역활동에 구슬땀을 쏟았다. 포항시와 포스코의 눈물겨운 제안과 화답을 보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생의 기쁨과 함께 한가닥 희망의 서광(曙光)이 비추는 것 같아 용기가 솟아났다.

이제 포항시민들도 큰 피해를 입은 지역과 산업이 하루 빨리 복구가 되어 포항의 동력이 되살아나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아울러 태풍으로 무너진 포항 복구를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헌신과 아낌없는 후원에도 감사드린다.

옛말에 ‘하늘이 노하면 큰 재앙을 내린다’거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 스스로 서로 돕고 화합해야 하늘도 복을 준다는 말이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그간의 갈등과 반목을 태풍에 날려버리고 약속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아 화합된 포항건설에 앞장서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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