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운동연합 “항사댐, 홍수 막을 대안 아냐”
  • 신동선기자
포항환경운동연합 “항사댐, 홍수 막을 대안 아냐”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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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읍 냉천 복원 기자회견서
“과거 항사댐 건설 무산 원인
사업타당성 통과 안됐기 때문
냉천 범람 원인 규명하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해야” 주장
최근 포항 오천읍 냉천 범람과 관련해 항사댐 건설(본보 9월14일 1면 보도)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포항환경단체가 항사댐은 홍수를 막을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과거 항사댐 건설이 무산된 원인에 대해 환경단체의 반대가 아닌,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22일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범람한 오천읍 냉천 복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날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기자회견문에서 태풍 힌남노 폭우로 기후위기와 ‘냉천 강 정비사업’의 한계를 확인했다며, 이 상황에서 항사댐은 냉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과 정부의 궁극적인 책임을 묻고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하천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과거 환경부 댐 사전검토협의회에서 홍수대비, 용수공급,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해 항사댐 필요성이 나왔지만, 이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오어지 규모 항사댐에 유지수 확보는 답이 될 수 없고, 홍수도 막을 수 없다는 논리다. 또한 항사댐 예정지가 활성단층이라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환경단체 때문에 항사댐 건설이 무산됐다는 그간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천이 범람한 원인을 규명하고 냉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해 재난에 대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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