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최초 국산 SiC 전력반도체 해외에 ‘첫선’
  • 모용복선임기자
포항시, 최초 국산 SiC 전력반도체 해외에 ‘첫선’
  • 모용복선임기자
  • 승인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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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열린 ‘ICSCRM’ 참석
道·포스텍나노융합기술원 함께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장비 등
소재개발 지원사업 성과물 선봬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포항시는 지난 11일 개최된 ‘국제실리콘카바이드컨퍼런스(ICSCRM 2022)’에 참석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웨이퍼용 잉곳 생산장비 및 SiC 파우더 소재를 전시하고 홍보했다.

‘ICSCRM 2022’는 19회를 맞는 실리콘카바이드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 센터에서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됐다. SiC 소자를 개발, 생산 중인 울프스피드, 인피니언, 아익스트론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많은 연구진이 참석했다.

시는 경상북도,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함께 차세대 SiC 전력반도체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8인치 SiC 단결정 성장 및 웨이퍼 제조 장비 기술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인 ‘차세대전력반도체 소재개발 지원사업’의 성과물을 선보였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참여기업 ㈜에스티아이는 양산용 SiC 잉곳장비(6인치) 및 국내 최초 8인치 SiC 전력반도체용 잉곳을 제조할 수 있는 성장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SiC 잉곳 성장에 필요한 고순도 분말(일본 A사 제품(99.8%) 대비 고순도(99.9998%) 5N급 잉곳 파우더) 국산화도 가능해졌다.

이는 SiC 국산화에 반드시 필요한 SiC 잉곳 소재부터 장비까지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SiC 웨이퍼 및 잉곳을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함으로써 선진국에 국한돼 있던 기술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가능케 하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개발 사업 외에도 △전력반도체 중성자 테스트 국제인증기술 개발 △해외우수연구기관(프라운호퍼 IISB)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137.5억 원(국비 92.5억 원)을 투자해 와이드밴드갭 소재기반 전력반도체 제조공정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의 핵심소재로 미래 신산업의 원동력이고, 지역 기업의 상용화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포항시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 육성과 SiC 전력반도체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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