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해 주오”
  • 김우섭기자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해 주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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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산업부에 신청서
태풍 피해 복구 지원안도 포함
철강산업 위기 포항경제 직격탄
자발적 복구 애로 정부가 도와야
철강위기 극복, 국가경제에 도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 표지. 사진제공=포항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 표지. 사진제공=포항시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23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은 포항 철강산업의 회생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태풍 피해 복구·지원 등과 관련된 자체 계획안도 포함됐다.

시는 요청한 정부 지원은 4개 분야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철강산단 기반시설 복구 및 신설, 그린산단 조성, 철강 Re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4000억 원 규모다.

이날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과 이규삼 일자리경제노동과장,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부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지정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8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태풍피해 철강업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신청서에서 포항 철강산업은 중국, 인도 등 후발국들의 거센 도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폭우로 포스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의 100여 개가 넘는 기업체는 침수와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 잠정피해액만 1조8000억 원의 막대한 피해가 집계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들 업체가 제품 납품 등으로 연관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조업 정상화에는 3~6개월이라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이 나오면서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연관산업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는 포항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조립금속, 일반기계 등 국내 연관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영항이 큰 포항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차원의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하루빨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및 실직자·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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