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억원 이상 예산절감” … 엑스코, 흑자경영 실현 선언
  • 김무진기자
“연간 10억원 이상 예산절감” … 엑스코, 흑자경영 실현 선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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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경영혁신 계획 발표
관사폐지·임원 연봉삭감 통해
신규사업 투자·환경개선 추진
전시회 ‘사업심사평가제’ 도입
지역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엑스코(EXCO)는 29일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며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관사 폐지, 임원 연봉 삭감,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구조 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엑스코
엑스코(EXCO)는 29일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며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관사 폐지, 임원 연봉 삭감, 조직 슬림화 등 고강도 구조 개혁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제공=엑스코

대구시 산하 전시컨벤션전문기업인 엑스코(EXCO)가 대대적인 경영 혁신을 추진한다. 흑자경영 실현을 위해서다.

엑스코는 매년 10억원이 예산을 절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엑스코는 이날 관사 폐지와 임원 연봉 삭감, 조직 슬림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1995년 설립 당시부터 유지해온 관사운영 제도를 폐지하고 대표이사 연봉 40%, 본부장(상임이사) 연봉 20%를 각각 삭감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하는 약 5억4000만원은 신규 사업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12개 부서를 8개 부서로 축소하고 정원을 10% 줄이는 한편 실장제 폐지와 부서장 비율 30% 감축을 통해 연간 5000만원의 고정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이 예산은 노후 에너지 시설 교체 및 환경개선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회 경쟁력도 높인다. 주관 전시회 지속 가능성 심의 기구를 운영하고, 지방 최초 전시장 및 주관 전시회 메타버스도 구현한다. 전시회의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매년 30개 안팎의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발전가능성, 지속가능성을 심의·검토하는 ‘사업심사평가제’를 도입한다.

또 엑스코 주변 공원과 인도 등을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도록 탈바꿈시키는 등 전시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서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엑스코 방문객을 기존보다 30% 이상 많은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FMS’(데이터 기반 맞춤형 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지역 마이스 업계의 수주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선진화된 경영체계 구축과 경영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흑자경영을 이루겠다”며 “내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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