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맞아 수정·복원
새로 세운 표석, 태풍에 유실
한국산악회, 민간단체와 협력
수색 준비 “역사적 상징성 커”
새로 세운 표석, 태풍에 유실
한국산악회, 민간단체와 협력
수색 준비 “역사적 상징성 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동해안을 관통하면서 독도 동도 몽돌해변에 자리매김해온 독도 표지석을 쓸어간 것이다.
이 표지석은 한국산악회가 6·25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1953년 10월 16일 독도 동도 몽돌해변에 표지석을 설치 한 후 2015년 7월 6일 한국산악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표석 뒷면에 적혀있는 독도 Liancourt’ 대신 ‘독도 KOREA’라고 적힌 내용으로 수정해 복원했지만 지난 9월 태풍에 또 유실됐다.
표지석은 강풍으로 인해 바닷속에 잠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한국산악회는 표지석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수색 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독도 표지석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건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들이다. 독도관리사무소 측은 9월 28일 힌남노가 울릉도와 독도를 지나간 뒤 현지 근무 인력 2명이 독도로 복귀해 몽돌해변에 있던 독도 표지석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는 것.
표지석을 세운 주체인 한국산악회는 다른 민간단체와 협력해 해저에서 표지석을 수색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며 “역사적 상징성이 큰 표지석이기 때문에 재설치와 더불어 유실된 표지석 수색 계획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태풍에 휩쓸려간 해당 표지석을 바다에서 찾아낸다면, 또 다른 역사적 상징성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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