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산·충북·세종 경찰청 ‘유리천장’
  • 손경호기자
대구·경북·울산·충북·세종 경찰청 ‘유리천장’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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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이상 여성 경찰 전무
대구·경북·울산·충북·세종 총 5개 지방 경찰청에 총경 이상 여성 경찰이 1명도 없어 유리천장 경찰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경북은 총경 현원이 35명임에도 여경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울산·세종지방경찰청의 경우 총경 이상 여성 경찰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경은 일반직공무원의 직급으로 환산하면 4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으로 경찰서장과 지방청 계장이 이에 속한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국회의원(인천 부평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반면, 경기북부경찰청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여성 총경 비율이 매해 증가해 올해는 총경 현원 31명 중 7명, 23%로 전국 1위에 올랐다.

한편, 지방 경찰청 중 여경이 배치된 가장 높은 직급은 경무관으로 서울과 광주에 각각 한 명씩 근무하고 있다.

올해 총경 이상 간부의 총 현원은 753명으로 이 중 여경은 36명으로 5%에 그쳤다.

이성만 의원은 “여성 경찰 실무자는 매해 느는데 고위직 여성 경찰 수는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며 “경찰 조직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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