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매몰자 구조 가용자원 총동원하라”
  • 김우섭기자
이철우 지사 “매몰자 구조 가용자원 총동원하라”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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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사고 현장 찾아
구조 상황 점검·가족들과 대화
구조 전폭 지원·투명공개 약속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봉화 광산 고립 사고자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토사 매몰로 지하에 136여시간 동안 갇혀 있는 광부 2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1차 시추 작업이 좌표 오차로 실패로 끝나자 구조당국은 1일 천공기 3대를 추가로 설치해 2차 시추를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31일 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도민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곧바로 봉화광산 매몰사고 등 안전대책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지사는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작업 현장 인력과 고립자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 대처의 문제점과 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한 사항을 청취하며 미흡한 부분을 즉각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천공 실패에 대비해 국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동원해 줄 것을 산업부와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또 부족한 장비운영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강원도 등 광업이 활발한 지역에 추가로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행정부지사를 반장으로 구조대책반을 가동하고 구조작업과 지원 사항 등을 현장에서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24시간 밤낮없이 구조 활동을 펼치는 구조인력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질 높은 급식과 충분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구조 활동에 필요한 추가 비용 등 예산에 대해서는 조금도 신경 쓰지 말고 구조에만 전념할 것도 주문했다.

애타는 심정으로 구조를 기다리는 고립자 가족에게는 현장본부에서 먼저 구조상황에 대한 정보를 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회의 시 반드시 가족 대표들이 참여해 작업에 대한 불신을 없애도록 당부했다.

이 지사는 “구조를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달라”며 “구조작업자들은 내 가족이 고립돼 있다는 마음으로 임해 주시고 가족분들도 작업자들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서로 협력해 하루빨리 고립되신 분들이 생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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