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봉화 광산 매몰사고 업체 압수수색 실시
  • 정운홍기자
경북경찰, 봉화 광산 매몰사고 업체 압수수색 실시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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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팀 18명 구성 전담수사팀 편성해
광산폐기물 처리·안전관리 자료 수집
봉화소방서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br>
봉화소방서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경찰청은 ‘봉화 아연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9일 광산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경북청은 지난 5일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해 3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7일 광산 사고현장에서 경북청 과학수사대와 동부광산안전사무소가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한 바 있다.

경북청은 이날 전담수사팀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광산업체 원청과 하청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해당 업체 사무실과 수직갱도, 작업자 휴게실 등에서 광산 폐기물인 ‘광미’ 처리 절차와 갱도 내 안전관리 및 조치 등에 관한 서류 등 자료를 수집했다.

지난달 26일 이 업체가 운영하는 제1 수직갱도 지하 46m에 있는 수평 갱도에서 정체불명의 토사(펄) 약 900톤이 쏟아져 내려 광부 2명이 고립됐다가 약 열흘 만에 구조됐다. 사고 발생 당일 동료 광부 5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업체가 자체 구조했다.

경찰은 지난 8월 29일에도 이 광산업체 제1 수직갱도에서 매몰·사망사고가 발생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내사 중이었으며 이번 사고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당 광산업체는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로부터 조업 정지 행정 처분을 받은 상태다. 조업 정지 기간 이 광산업체가 운영하는 모든 광산에서 작업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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