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 발빠른 대처로 사고 외국인 노동자 목숨 살렸다
  • 조석현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 발빠른 대처로 사고 외국인 노동자 목숨 살렸다
  • 조석현기자
  • 승인 2022.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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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와 동조해 도착 즉시
지혈·응급 수혈·수술 진행
세명기독병원 전경.
세명기독병원 전경.
포항세명기독병원의 발 빠른 대처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근로자가 목숨을 구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쇄골 동맥 손상으로 출혈이 심한 위급한 환자의 목숨을 살렸다고 1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K(46·여)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 44분께 경주시의 한 공장에서 유압 프레스 작업 중 오른쪽 쇄골 동맥에 2.5cm 길이의 파편이 박히는 사고를 당해 119 구급차를 타고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병원 도착 당시 K씨는 출혈이 심해 혈압이 40mmHg까지 떨어져 저혈량으로 인한 쇼크 상태였다.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119와 동조해 환자 상태를 미리 파악한 상태에서 환자 도착 즉시 지혈과 함께 중심 정맥을 잡고 응급 수혈을 진행했다.

이어진 혈관 CT 촬영에서 8cm 깊이에 2.5cm 크기의 파편이 쇄골 동맥에 박혀 있음을 확인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태임을 진단하고 수술 준비에 돌입했다.

응급의료센터 콜에 당직 전문의가 즉시 내원해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에 필요한 준비 후 오후 4시께 수술실로 환자를 이동해 수술을 진행했다.

K씨의 외상은 3cm 정도로 비교적 크지 않았으나 파편이 피부 속 8cm 위치에 박혀 쇄골 동맥과 신경까지 손상시킨 상태로 수술은 4시간 이상 소요됐다.

환자는 현재 수술 5일째로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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