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포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00억 투자 확정
  • 김무진기자
코리포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2000억 투자 확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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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1846㎡ 부지 입주계약 체결
글로벌 수준 백신 인프라 구축
헬스케어 사업 전진기지 도약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감도. 사진=대경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대경경자청은 14일 코리그룹의 계열사인 ‘코리포항’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코리그룹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5만1846㎡(1만5600평) 부지에 총 2000억원(외투금액 6600만 달러 포함)을 투자, 의약품 및 진단 관련 연구·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주도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개발 및 신사업 인큐베이션 전문기업으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 및 중국(북경), 미국 등에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코리그룹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백신, 면역항암제 등의 의약품 및 진단의료기기 관련 연구 및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KHUB 사이언스 파크(Science Park)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KHUB 사이언스 파크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 사업의 전 기능 구현이 가능한 국제규격 백신 허브다. 백신이나 진단 원료 등의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연구생산 시설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유전자 백신 이외에 동물, 식물세포 배양 단백질 백신 개발을 위해 전임상과 소규모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모듈러 형태의 자동화 생산시설을 설립, 포항융합산업지구 내에 글로벌 수준의 백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리그룹 관계자는 “KHUB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기 위한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산·학·연·관 협력 공공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코리그룹의 투자 확정으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기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설계부터 공장 건축 및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그룹이 투자를 결정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와 이인리 일원 147만㎡(45만평) 규모로 지난 2018년 지구 조성공사를 시작해 핵심전략산업인 바이오와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특화지구로 조성 중이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 핵심전략산업 분야 20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입주 기업들의 시설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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