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유기’ 100년 소상공인 육성사업 선정
  • 채광주기자
‘봉화유기’ 100년 소상공인 육성사업 선정
  • 채광주기자
  • 승인 2022.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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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유기 제작 방식 그대로
3대째 유기장인 명성 이어와
중기부, 존속 성공모델 확대
시설 개선·온라인 판로 지원
봉화군은 봉화읍 삼계리 신흥마을 ‘봉화유기’가 백년소상공인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봉화유기는 지난 16일 현판식을 갖는 등 향후 시설개선 및 온라인 판로 등을 지원받게 된다.

봉화유기는 1940년 후반 조부가 유기 제작을 시작한 이래 현재 3대 고태주로 이어지고 있으며 동생 고호규 또한 후계자로서 유기 장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봉화유기는 2005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및 22호 봉화 유기장 보유자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전통 유기 제작 방식을 고수하며 전 과정을 100% 수작업으로 수행해 고객들의 꾸준한 호응과 사랑을 받고 있다.

봉화군 봉화읍 삼계리 유기마을의 옛 이름인 신흥마을은 놋그릇 산지로서 내력을 갖고 있는 지명이다. 한 때 70여가구 중 30여가구가 유기제작에 종사, 국내 유기제품의 70%를 생산하는 등 유기제조의 발상지로 오늘날 유명한 안성유기에 영향을 준 것도 봉화유기장들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봉화유기’와 ‘내성유기공방’ 단 두 집만이 유기 제작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봉화유기 3대째 유기장인 고태주(68)씨는 “처음에는 생계의 한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 것을 지키고 조상의 맥을 이어간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지탱해 왔다”며 “다행히 세상 사람들이 생활형편 등이 좋아지면서 유기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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