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복주, 지역 문화·예술 발전 공로 문화예술인 3인 ‘금복문화상’ 선정
  • 김무진기자
금복주, 지역 문화·예술 발전 공로 문화예술인 3인 ‘금복문화상’ 선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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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강문숙 시인
음악 김정아 소프라노
미술 김진혁 서예가

지역 주류기업 ㈜금복주가 만든 금복문화재단이 ‘제36회 금복문화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27일 금복문화재단에 따르면 수상자는 문학 강문숙 시인, 음악 김정아 소프라노, 미술 김진혁 한국화가 및 서예가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주어지며, 시상식은 내달 2일 대구 달서구 소재 금복주 홍보관에서 열린다.

금복문화재단 이사회는 지난 1년간 대구·경북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 엄선해 이 같이 결정했다.

문학 부문 수상자인 강문숙 시인은 199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및 1993년 문예지 ‘작가세계’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이래 개성적인 시를 써왔다. 특히 다섯 번째 시집 ‘나비, 참을 수 없이 무거운’은 절망하지 않고자 하는 소망의 신음이자 향기를 첨예한 언어 감각과 감수성으로 형상화해 주목받았다. 그는 오페라 대본, 예술가곡 시 쓰기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음악 부문 수상자 소프라노 김정아씨는 이탈리아 유학 시절 현란한 기교와 고난도의 고음 발성, 드라마틱한 노래로 국제성악콩쿠르를 휩쓸었다. 귀국 후 독창회, 오페라 주역 출연, 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 영남대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연구와 교육에 힘쓰는 한편 예술가곡 발전과 보급에도 이바지 중이다.

미술 부문 수상자 김진혁 한국화가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한국화와 서예에 국한하지 않고 평면, 입체, 설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개인전과 단체전을 꾸준히 열어왔으며 미술관 운영과 각종 국제교류전 기획자로도 활약했다.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이바지하고 있는 그는 올해 ‘교남시서화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고 미술 관련 저서를 펴내 관심을 모았다.

한편 금복문화상은 지난 1987년 제정 이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매년 시상했다. 올해까지 총 270여 개인 및 단체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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