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하늘길 ‘달빛’으로 놓는다
  • 김무진기자
대구·광주 하늘길 ‘달빛’으로 놓는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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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도시 시장 달빛동맹 협약
TK신공항·광주 軍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제정 협력 약속
지난 2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및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제정에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달빛동맹 협약 체결식에서 2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양 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영·호남을 대표하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하늘길·철길·물길’을 함께 연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광주시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및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연내 제정에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했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의 첫 글자와 광주를 나타내는 ‘빛고을’의 첫 글자에서 땄다.

두 도시는 지역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함께 이끌어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달빛동맹 협약서’를 교환하며, 글로벌 선도도시로 도약을 위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 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을 확약했다.

우선 양 도시는 영·호남 상생 발전과 지방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주변 지역 개발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도시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정부 정책에 공동 대응하는 등 공조의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부와 여야의 협조를 얻기 위해 양 도시가 함께 노력하기로 한 만큼 연내 특별법 동시 제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광주 공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달빛고속철도의 조속한 착공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대구시의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및 광주시의 영산강·황룡강 Y벨트 사업 추진 등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홍준표 시장은“대한민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만 유통과 소통이 강화되는 기형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동서로도 사람과 물류가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이번 달빛동맹을 계기로 동서, 나아가 나라 전체가 소통하고 교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국토균형발전이 되고, 그런 측면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연내에 꼭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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