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미래는 기업과 투자유치에 달려 있다”
  • 김대욱기자
“포항의 미래는 기업과 투자유치에 달려 있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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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사람들 기획시리즈
②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지속가능한 포항 미래 먹거리
창조 위해 사명감 갖고 매진
직원 모두가 세일즈맨이 되어
전국 기업·투자자에 포항홍보
태풍 힌남노 집중호우 피해땐
두달간 응급복구·피해조사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직원들이 슬로건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투자를 하고 싶고 기업이 행복한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려면 직원들이 개인적인 시간을 포기해야 할 때도 많지만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김홍식 투자기업지원과 기업SOS팀장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가면서 사상 유례없는 집중 호우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단지 기업들이 침수됐을 때, 이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이야기 했다.

그는 “태풍으로 기업들이 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두 달간은 투자기업지원과 전 직원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계속하면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현장조치에 매달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호준 배터리특구TF팀장과 동료들은 “체계적인 태풍 피해 회복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함께 밤을 새며 준비한 결과,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뿌듯해 했다.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는 이렇듯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만드는 선봉에 서 있기 때문에 일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고, 격무가 많아 특별한 사명감이 없이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 과 전 직원들은 사명감을 어깨에 진 부담이 아닌 가슴 뿌듯한 보람의 원동력으로 삼아 업무에 임하고 있다. 투자기업지원과 업무 스펙트럼은 다양하고 넓다.

이 과는 포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혁신 기업들의 생태계를 넓혀나갈 8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정책·투자유치·기업지원·기업SOS·경제자유구역·국제컨벤션·배터리특구·포스코 상생협력팀 33명의 직원들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로 진심 전력으로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포항의 미래 주력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수소, 철강고도화와 관련된 기업들을 유치하고 완전히 정착할 때까지 기업 불편 해소에 나서는 한편, 각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기존 지역 소재 기업들과도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긴급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정보와 인맥을 바탕으로 전국에 있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포항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기업들이 인력과 물류 이점을 위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모든 지자체들이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현 상황에서, 포항만의 매력을 홍보하고 미래 유력산업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를 비롯해 신(新)성장 산업 관련 핵심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밖에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포스코 지주사 합의이행 및 상생협력사업 추진 등 도시 미래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 차근 하고 있다.

투자기업지원과 슬로건은 ‘포항의 미래는 기업과 투자 유치에 달려 있다’다.

여기에는 현재 준비 중인 미래 산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기업 유치, 투자 확대를 통한 포항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간다는 소명의식이 담겨 있다.

김신 투자기업지원과장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은 하루 아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포항의 산업과 경제를 지속 성장시키기 위한 불을 어떻게 지필 것인지 팀장들을 비롯해 전 직원들과 함께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적인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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