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진앙의 주소지는 경북 김천시 아포읍 인리이다. 인근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주민의 신고가 잇따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진앙은 북위 36.17도, 동경 128.2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로 로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북, 충북 지역에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특히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 또 경남, 대구, 대전 지역에는 계기진도 2로 평가됐다. 2는 진동은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이날 소방과 경찰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신고가 일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현재 구미에서 32건, 김천에서 16건, 칠곡에서 3건 등 모두 57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여진 가능성 등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73차례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7차례 일어났다. 올해 최대 규모 지진은 10월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다.
한편 오후 4시34분 북한 황해북도 송림 남동쪽 2km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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